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준표 "거지같이 대화 구걸?…美, 문재인카드 버리나"

"靑 5자회동 거부…진정성 없는 들러리 회담"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구교운 기자 | 2017-09-08 09:13 송고 | 2017-09-08 14:35 최종수정
2017.9.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17.9.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간의 '5자 회동'을 제안했다고 언급하며 "진정성 없는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어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께서 찾아와 5자회동을 제안했는데 사실 우리보고 들러리회담에 참석해달라는 요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정부를 향해서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고 했다고 해 깜짝 놀랐다"며 "역사상 대한민국에 대해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일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패싱이 아니라 무시한다는 것"이라며 "문재인카드를 버리는 게 아니냐 느낌이 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동맹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한미FTA 철회까지 나오고 있는 것 보면 이 정부가 안보문제로 중국과도 척을 지고 미국과도 척지고 북한에는 아예 무시당하고 사면초가 안보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고 답답해했다.

홍 대표는 "국민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내일 오후 2시에 코엑스 옆 광장에서 안보, 언론 관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ong6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