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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부었습니다"…'피투성이 여중생' SNS서 조롱

경찰, 희화화 사진 올린 2명 입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9-08 08:18 송고 | 2017-09-08 11:32 최종수정
사상경찰서 신청사 전경 사진. (사상경찰서 제공)© News1
사상경찰서 신청사 전경 사진. (사상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피해자 얼굴 사진에 희화화하는 문장을 붙여 SNS에 올린 누리꾼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씨와 B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거짓말을 경쟁하듯이 게시물을 올리는 이른바 '허언증 놀이' SNS 페이지에 '라면을 먹고 부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의 얼굴을 올린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가해자로부터 보복폭행을 당해 심하게 다친 피해자의 얼굴 사진을 보고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서 A씨는 "사건 피해자인지 잘 알지 못하고 그랬다. 삭제하려했지만 이미 캡처돼 인터넷에 퍼지고 있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가해자나 피해자의 과도한 신상털기로 가짜정보가 나돌고 사건과 아무런 연관없는 제3자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벌어지는 '받은글' 유포도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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