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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고대회 하루 앞두고 투쟁의지 '활활'…당력 모으기

오늘 국회 로텐더홀서 자유발언대 행사 열어
투쟁 분기점될 국민보고대회 앞두고 야성 키우기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7-09-08 05:30 송고 | 2017-09-08 08:39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 및 방송장악저지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 및 방송장악저지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오는 9일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한 자유한국당이 연일 의원들을 집결하며 당력을 최대로 끌어모으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당 '야성'을 한꺼번에 터뜨릴 장외투쟁을 앞두고 단단히 일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하루 앞둔 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의원 개개인이 3분가량 투쟁 발언을 쏟아내는 자유발언대 행사를 여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투쟁의 정당성을 호소하는 한편, 현 정부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12년만에 펼치는 장외투쟁에 나서기 전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정신무장을 완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지난 1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긴급 의원총회를 여러차례 열어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오는 9일 강남 코엑스 일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정권 5천만 핵인질·공영방송장악 저지 국민보고대회'가 투쟁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야성을 분출하며 자신감을 획득할 경우 투쟁의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런 예측에 힘을 보태는 듯 전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의지가 좀 더 강해지는 것 같다"며 "토요일 국민보고대회를 성공리에 끝내자는 의기투합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한 문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합의체' 참여를 거부하며 투쟁 지속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당에서도 9일 국민보고대회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원 동원령'을 지시하는 등 응집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일 홍문표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발송해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1인당 100명에서 300명을 동원하라고 하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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