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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SJP-002' 임상2상 승인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7-09-07 13:21 송고
 
 

삼진제약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물질 'SJP-002'가 임상2상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마땅한 근본 치료법이 없이 인공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액 등 대증요법에 의존했던 안구건조증 시장에 새로운 치료제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JP-002'에 대한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7월 임상1상에 들어간지 약 1년만이다. 앞으로 임상3상까지 완료해야 품목허가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임상2상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곧 안구건조증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13개월간 'SJP-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 부족 혹은 눈물 성분의 불균형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에 이물감이 들거나 건조감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물 분비량이 적거나 과도한 눈물 증발, 눈물 생성기관의 염증 등이 원인이고, 인공 눈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SJP-002'는 눈에 넣는 무색의 액상 제형이다. 동물실험에서 'SJP-002' 투여시 눈 결막에 점액물질인 뮤신(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 증식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이 점액물질의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눈물량 증가와 항염증 작용 등이 이뤄져 안구건조증이 치료되는 원리다. 
삼진제약은 이외에도 앞서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물질 'SA-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하며 안구건조증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SA-001'가 앞으로 최종 품목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의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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