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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세계 6번째 대기록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9번 연속…총 10회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06 02:1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새벽(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점)로 이란(6승4패, 승점 22점)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자 10번째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출전으로 월드컵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완패를 당하면서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했다. 비록 단 한 골도 넣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첫 도전이었다.

한국은 32년 동안 세계 대회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다 1986년 멕시코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꾸준히 본선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을 넘어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원정 16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는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월드컵 연속 출전 최다 기록은 '단골손님'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초대 대회부터 2018 월드컵까지 21차례 치러진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국가다. 최다 우승(5회) 기록도 보유한 월드컵 역사상 최강국이다.

2위는 월드컵 통산 우승 4회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2~3회 월드컵에 나갔다가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제2차세계대전으로 출전 자격을 박탈 당했다.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돌아 온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16회 연속 출전(총 18회)했다.

다음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2~5회 월드컵에 연이어 나갔지만 제6회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1962 칠레 월드컵에서 다시 제자리를 찾은 이탈리아도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14회 연속(총 18회)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 우승은 총 4회로 독일과 같다.

4위는 브라질의 라이벌, 아르헨티나다. 이들은 1974 독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11회 연속 출전(총 16회)에 성공했다. 우승은 2회(준우승 2회)로 우루과이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조별 예선에서는 현재 5위(6승5무4패, 승점 23)로 주춤하고 있지만 러시아에서 모습을 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스페인은 10회 연속 출전(총 14회)에 성공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현재 유럽 예선 G조에서 1위(6승1무, 승점 19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는 아직 없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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