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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목돈마련 돕는다"…SKT-하나銀 '핀크' 서비스 시작

AI로 지출분석하고 자산통합관리해 저축으로 연결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9-04 10:41 송고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의 합작 법인 '핀크'가 새로 내놓은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서비스 © News1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의 합작 법인 '핀크'가 새로 내놓은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서비스 © News1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의 합작법인 '핀크'가 작은 소득을 쪼개서라도 저축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4일부터 '핀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10월 출범됐다. 

핀크는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머니 트레이너를 지향하는 핀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핀크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습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이 건강한 자산형성을 돕는 핀테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체계적인 지출관리 경험이 적은 2030을 타깃으로 올바른 저축습관과 작지만 뿌듯한 자산형성의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핀크 서비스는 △AI기반의 금융 챗봇(Chatbot) '핀고(Fingo)' △지출내역 및 현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해주는 '씨미(SEE ME)'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맞춤제공하는 '핏미(FIT ME)'로 구성돼 있다.

'핀고'는 SK텔레콤의 AI엔진을 기반으로 핀크가 자체 개발한 금융 챗봇서비스다. '핀고'와 채팅하면서 본인의 지출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달 쇼핑을 얼마했는지, 대중교통비에 얼마나 쓰였는지 등 지출을 카테고리별로 분석하다보면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다. 

'씨미'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잇는 계좌내역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본인 스스로 지출한 내역과 현금흐름을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핀크는 또 은행과 통신사, 카드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혜택을 한번에 모아 목돈 형태로 제공하는 T핀크 적금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KEB하나은행의 적금금리(2.7%)에 SKT 가족결합 혜택(1.3%)을 더해 최대 4% 혜택을 제공한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T핀크 적금은 가족결합과 흩어진 혜택을 한곳에 모아 2030 세대가 목돈 마련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가 있다"며 "2030 세대에게 저금이라는 습관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크는 계좌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자체 신용 모형 개발을 통한 P2P 대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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