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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北에 군사경고…"전멸 피할 수있길 바라"

美국방장관 "김정은, 국제사회 압박 따르라" 경고
트럼프 '많은' 대북 군사옵션 일일이 보고 원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9-04 08:09 송고 | 2017-09-04 08:10 최종수정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엄청난 군사적 대응"을 경고하는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괌을 포함한 미 영토, 또는 우리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따라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하나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모든 이사국은 북한이 가한 위협을 확인했고 그들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의견을 만장일치로 모으고 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왜냐하면 우리는 한 국가, 다시 말해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많은 군사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각각의 군사 옵션을 하나하나 보고받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성명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같은 날 12시(평양시간) "북부 실험장에서 (대륙간탄두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성명은 이에 따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터져나온 대북 경고와 압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북한을 군사공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두고 보자(We'll see)"라고 답하며 군사옵션 실행의 여지를 남겼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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