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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건방져서'…후배 피투성이 만든 여중생 경찰조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9-03 17:13 송고
피의자 A양과 B양이 후배를 때린 뒤 사진을 찍어 친구와 대화를 나눈 메시지 내용. 이 장면은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SNS 캡처) © News1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학교 후배를 둔기로 내리쳐 머리와 얼굴을 다치게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여중생 2명은 피가 온몸에 흥건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후배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고 이 메시지 내용이 SNS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특수상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A양(14)과 B양(14)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있는 한 금속제조업체 앞에서 현장 주변에 있던 철골자재나 의자를 들고 같은 학교 2학년인 C양(14)의 전신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C양은 머리 뒷부분에 3cm가량 찢어지고 입 안이 터져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나타났다. 

A양은 피해자 C양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낸 뒤 대화를 나눴고 이 메시지 내용이 3일 SNS에 올라오면서 삽시간에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A양 등은 폭행을 저지른 이후 약 3시간 뒤쯤 경찰에 찾아와 자수했다. 

피해자 C양은 친구에게 빌렸던 옷을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 A양과 B양을 함께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양와 B양은 후배인 C양의 말투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근 공장건물 앞으로 데려가 폭행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주변인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