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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규모 5.6 인공지진…과거 핵실험 지역"(종합)

기상청, 진원 깊이 핵실험 때와 같은0㎞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양은하 기자 | 2017-09-03 13:18 송고 | 2017-09-03 13:23 최종수정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8노스 제공) 2017.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8노스 제공) 2017.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기상청은 3일 낮 12시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0㎞로 핵심험 때 일반적으로 이같은 진원 깊이를 나타낸다. 
기상청 관계자는 " 인공지진의 경우 파형분석을 할때 S파보다 P파가 큰 데, 이번 지진에서는 S파가 거의 잡히지 않았고 과거 핵심험과 비슷한 파형을 보였다"라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풍계리로 과거 핵실험이 진행된 지역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분석해 핵실험이 맞는지 파악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군 대북감시 강화와 경계태세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낮 12시29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전군 대북감시 강화 및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북한 지진이) 핵실험일 가능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30분 북한 핵실험 파악 및 대응을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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