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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간전망] 美의회·연준 정책위원 발언·ECB 등 주목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9-03 07:00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워싱턴 정가의 동향,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위원들의 연설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휴가를 마치고 회기를 재개하는 미국 의회는 이달 말 부채한도 증액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2011년 부채한도 상향조정 실패가 반복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시 그 여파로 인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15% 이상 급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현금을 늘리고 방어주를 사들이며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부채한도 증액 실패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첫 번째 대량 투매를 촉발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현재 1년 이상 5% 이상의 급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약 20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골드먼삭스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의 텍사스주 강타 이후 피해를 복구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은 2주 전의 50%에서 현재 35%로 감소했다. 그래도 아직은 폐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시장의 폭넓은 전망만큼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많은 연준 정책위원들이 발언에 나선다. 2분기의 강력한 성장에도 지난주 실망스러운 고용지표가 나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추기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해보고자 애쓰고 있다. 이번주 발언에 나설 연준 정책위원들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로커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있다. 연준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주목의 대상이다.
미국 외부에서는 ECB의 움직임이 주목을 끈다. 지난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당시 점진적인 테이퍼링 계획을 언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ECB는 오는 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번에도 정책기조를 종전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 나서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주는 4일이 노동절 휴일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관계로 거래일이 짧다. 다음은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일정이다.

△ 4일(월) '노동절'로 금융시장 휴장   
△ 5일(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 7월 공장재수주, 8월 콘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6일(수) 7월 무역수지, 8월 마킷 서비스업 PMI, 8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연준 베이지북,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로커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 7일(목) Q2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ECB 기준금리 결정  
△ 8일(금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7월 도매재고, 7월 소비자신용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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