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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아육대' 4일 녹화 잠정 연기…11일 진행 논의 중" [공식]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9-02 11:40 송고
MBC © News1
MBC © News1
MBC 측이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MBC 총파업 여파로 녹화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2일 뉴스1에 "'아육대' 4일 녹화가 잠정 연기됐다"면서 "오는 11일 녹화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아육대' 녹화가 오는 18일로 녹화를 잠정 연기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4일 녹화는 잠정 연기됐고, 11일 녹화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지난 8월31일 "'아육대'는 오는 9월4일과 9월11일 예정대로 이틀 간 녹화를 진행한다"며 "총파업이 시작되는 오는 9월4일 이후 허항 PD 대신 외부 인력을 충원할지 비노조원을 투입할 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총파업 여파로 인해 녹화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MBC는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 문건 폭로 이후 일부 기자 및 PD들이 제작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방송 자율성 침해에 대한 내부 인력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총파업 추진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투표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전체 조합원 1758명 중 1682명이 투표, 이 중 1568명이 파업에 찬성(93.2%)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총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5.7%, 찬성률 93.2%로 가결됐으며, MBC는 오는 9월4일부로 김장겸 MBC 사장 및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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