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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IS 북부 거점 탈아파르 '완전 탈환' 선포

시리아·이라크 잇는 요충지 해방…탈환전 11일만
"기쁨과 승리의 날…IS, 어디에 있건 쫓아가겠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8-31 21:18 송고
이라크 북부 요충지 탈아파르 인근 마을에서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이라크군이 작전 논의를 위해 모였다. © AFP=뉴스1
이라크 북부 요충지 탈아파르 인근 마을에서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이라크군이 작전 논의를 위해 모였다. © AFP=뉴스1

이라크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북부 거점 탈아파르와 니네베주(州) 전역을 탈환했다고 선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시 "탈아파르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아바디 총리는 "우리의 기쁨이 완전해졌다. 승리가 당도했고 니네베 주가 완전히 우리 군의 손에 있다"고 전했다.

IS의 이라크 최후 거점 중 하나인 탈아파르는 자칭 수도 라카가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를 잇는 보급 요충지다.

이번 승리는 아바디 총리가 지난 20일 탈아파르 탈환전을 선포한 이후 불과 11일 만에 나온 쾌거다. IS의 경제도시이자 이라크 제2 도시인 모술이 해방된 지 불과 한달 반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제 이라크군은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북쪽으로 300㎞ 떨어진 하위자에서 새 해방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IS의 패퇴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아바디 총리는 "IS 전투원들에게 말한다. 어디에 있든 간에 쫓아가겠다. 너희들에게는 항복 또는 죽음 밖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경고했다.

IS는 하위자는 물론 서부 안바르주의 대다수 지역을 통치하고 있다. 시리아 접경에 있는 알콰임 등 여러 지구도 점령하고 있다.

이라크군이 탈아파르 내 IS 최후 점령지를 향해 진군하다가 승리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라크군이 탈아파르 내 IS 최후 점령지를 향해 진군하다가 승리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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