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티엔도시보 갈무리 |
체조선수인 딸을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값이 싼 면만 먹어온 아버지의 부정이 전 중국을 울리고 있다고 추티엔(礎天)도시보가 30일 보도했다.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허우옌웨이(49)씨는 후베이성 우한시에 살고 있다. 그는 체조선수인 딸을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면만 먹었다. 그는 자신이 먹은 면을 합하면 2톤쯤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딸의 학비를 대기 위해 이같은 생활을 해왔다.
딸의 1년 수업료는 1만4000위안으로 허우씨는 한달에 2000위안밖에 벌지 못한다. 방값으로 300위안을 제외하면 한 달에 쓸 수 있는 돈이 1700위안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는 하루 식비를 10위안이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7년간 면만 먹은 것.
허우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최근 중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된 인도영화 ‘당갈’의 영향도 있었다. 당갈은 가난한 아버지가 딸을 세계적 레슬러로 키워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따게 한다는 내용으로 최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도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사랑은 태산과 같다”며 허우씨의 부정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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