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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예산] '책의 해' 지정…아빠육아휴직급여 200만원

[2018 예산안] 기초수급 청년희망키움통장, 3년내 1500만원 목돈 마련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7-08-29 09:0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북 콘서트'를 여는 모습. © News1 여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북 콘서트'를 여는 모습. © News1 여주연 기자

정부가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하고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침체된 출판업계 매출을 높이고 문화업계 고용 창출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2018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책의 해 선포식, 캠페인, 독서 운동 등에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책의 해 선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수권의 책을 발간하고 대선 후보 시절에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 북콘서트를 열어 유권자들과 호흡한 바 있다.

정부는 책 속 테마, 주제 등과 연관된 지역에서 북콘서트를 열어 관광활성화와 함께 독서 문화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아빠육아휴직급여가 200만원으로 인상되고,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한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수급 청년층으로 확대된다.
현재 육아휴직급여는 첫째 자녀의 경우 150만원, 둘째는 200만원이 지원된다. 부부가 돌아가며 육아휴직을 쓸 경우 통상 둘째 때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을 감안해 아빠의 육아휴직급여를 더 높게 지원해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첫째, 둘째 가리지 않고 모든 아빠육아휴직급여가 200만원 지원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7826억원의 육아휴직급여 예산을 내년에 9886억원으로 2059억원(26.3%) 증액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 청년이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 후 근로·사업소득 중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평균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3년내 15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되는 희망키움통장을 기초수급 청년층으로 확대한 것이다.

내년에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위생용품 구매를 위한 비용도 지원된다. 정부는 3151억원의 청소년 건강지원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국가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영구용 태극기가 가족에게 전달되고 대통령명의 근조기가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립묘지 의전단 증원과 함께 생계가 곤란한 유공자 가족에 대해서는 200만원의 장례비도 지원된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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