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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개' 봉사단,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나서

뉴스1-강동구청, 유기동물 봉사단 '포근하개' 운영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7-08-26 19:16 송고 | 2019-04-01 18:56 최종수정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포근하개' 봉사단원들이 유기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8.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포근하개' 봉사단원들이 유기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8.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결성된 유기동물 봉사단이 첫발을 내딛었다.

민영통신사 <뉴스1>의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과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함께 운영하는 포근하개 봉사단은 2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첫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포근하개 봉사단은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포근하개 봉사단은 초등학생 16명과 학부모 11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돼 유기동물 278마리가 사는 복지센터에서 동물보호·복지 교육과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교육 등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유기견 9마리와 함께 한 공간에 모여 교감을 나누고, 센터 내 시설물 청소도 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대표 이상률) 반려동물 사업 부문 네슬레 퓨리나는 이날 포근하개 봉사단을 위해 마스크, 티셔츠, 간식 등을 지원하고 동물자유연대에 사료 약 200kg을 전달했다.     
두 딸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이은하씨(41)는 "TV프로그램 통해서 유기견 실태를 많이 알게 됐다"며 "그런 강아지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경민양(13)은 "유기동물에 대해 잘 알진 못했지만 직접 보니 다른 동물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여러 이유로 버리면서 이젠 사회적 문제가 됐다"며 "이번 봉사가 오늘 하루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동물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2013년 지자체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지난 2월에는 청사 성안별관 옥상에 길고양이 쉼터를 마련하는 등 동물복지에 힘쓰고 있다.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마친 ‘포근하개’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8.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마친 ‘포근하개’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8.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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