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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시동

범부처 공동추진단 구성…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개선…취업에서 학습으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08-25 16:30 송고
김상곤 사회부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정부 들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제1호 안건은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범정부 공동추진단 구성·운영(안)'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처에서 각자 추진하던 돌봄서비스를 양적, 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가 범부처 공동추진단을 구성한다. 공동정책연구를 실시해 12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돌봄서비스로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프로그램을, 여가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이돌봄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한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앞서 김 부총리와 박능후 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세종 연양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학부모, 돌봄전담사, 방과후학교 담당교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아이를 다함께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과 정 장관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은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할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관리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2호 안건으로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취업에서 학습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전환하고,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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