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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개장 이후 최대치 기록

올 상반기 11만3000TEU…전년동기 대비 20% ↑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17-08-24 14:48 송고
방희석 사장(가운데)이 배후부지 입주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있다.© News1
방희석 사장(가운데)이 배후부지 입주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있다.© News1

올해 상반기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올 상반기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11만3000TEU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4000TUE보다 무려 20% 증가한 것으로, 광양항 배후단지가 개장한 이후 사상 최대치이다.

특히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사태와 중국 항만의 가격 정책 등으로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폭이 다소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공사 측은 평가했다.

공사는 항만배후단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주요 증가 요인으로 광양항 특성에 맞는 Biz 모델 개발, 고부가가치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전사적인 활동 추진, 입주기업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꼽았다.
또한 여수·순천·광양 인근 산업단지 기업과의 관계 강화,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화물유치 활동도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금년 말까지 최소 25만2000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입주기업과 항만공사 간의 소통 채널 강화를 위해 대표자 간담회(연 2회), 실무자 운영협의회(연 4회)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개선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통해 물동량 증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방희석 사장 취임 이후 광양항 이용기업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장이 직접 배후단지 운영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는 'CEO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달 들어서는 '여수·광양항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기업 애로상담 및 찾아가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신규 물동량 추가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콜드체인 허브 구축, UN조달물류기지 유치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중국·한국·일본 합작기업을 서측 배후단지에 유치해 중국 및 우리나라 호남지역 농수산물을 처리하는 1만㎡ 규모의 냉동냉장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서측 냉동냉장창고가 본격 가동되면 현재 동측 배후단지의 냉동냉장창고(1만2000㎡)에서 처리하는 6000TEU와 합쳐 연간 1만TEU 이상의 콜드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는 광양항 내 콜드체인 허브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전남도권 콜드체인 주요 거점지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북아시아 지역 내 UN조달 물류량이 10년 사이 2배 증가함에 따라 광양항이 UN조달물류기지의 최적지임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UN조달물류기지가 광양항에 유치되면 물류창고는 물론 장비 정비시설, 교육시설 등이 추가적으로 입주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형윤 물류단지팀장은 "광양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양항 입주기업 지원 정책 강화 및 잔여부지(60만㎡)에 대한 전략적 활용계획 수립으로 2025년까지 연 70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광양항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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