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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文대통령, 이렇게까지 잘 하실 줄 몰랐다"

출소 후 지인들과 조찬 모임에서 문 대통령에 호평
"많은 역할 했지만 대통령 역할 가장 잘하는 것 같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8-24 10:46 송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새벽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8.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년 만기복역 후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소 직후 지인들과 가진 조찬 모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호평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한 전 총리와 가진 조찬 모임의 일부를 공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걸 지켜봤다"며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국회의원, 당대표 그 많은 역할 중 대통령 역할을 가장 잘 하시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잘 하실 줄 몰랐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또 "그 곳에 있으면서 우리의 역사를 많이 생각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생각났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노 대통령은 그런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게 그 분의 운명이고 우리의 역사인 것 같다"고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님이 나오시면 올해 대선을 위해 열심히 뛰시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대선이 이미 끝나고 정권교체를 했다"며 "이번 대선엔 기여하신게 없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서는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조 교수는 전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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