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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초고유연성 의류형 디스플레이 개발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7-08-24 09:55 송고
옷감 위에서 구동 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 News1
옷감 위에서 구동 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 News1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직물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융합해 높은 유연성을 갖는 최고 효율의 의류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술의 비중이 늘면서 의류 형태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옷감 위에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그러나 직물 특유의 거친 표면과 유연한 특성 때문에 상용화 수준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개발에 성공한 열접착 평탄화 기술과 딥 코딩 기술을 바탕으로 옷감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휘도와 효율 특성을 갖는 직물형 유기발광소자를 구현했다.

이 소자는 장기적 수명이 검증됐고, 굴곡 반경 2mm의 접히는 환경에서도 유기발광소자가 동작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 광학적 특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최고 수준의 휘도와 효율을 갖는 의류 형태의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구현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보고된 직물 기반의 발광소자 중 가장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직물 기반 전자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매일 입는 옷 위에서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 빛이 나는 옷은 패션, 이-텍스타일(E-textile)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광치료와 같은 헬스케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코오롱글로텍과의 공동 연구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 7월21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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