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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택시운전사' 측 "김사복 씨 아들 진위? 여전히 확인 中"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8-24 09:09 송고
'택시운전사' 스틸 컷 © News1
'택시운전사' 스틸 컷 © News1

SNS에서 자신을 영화 속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실존 인물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한 것에 대해 '택시운전사' 측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택시운전사' 관계자는 24일 뉴스1에 SNS에서 자신을 영화 속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김승필 씨에 대해 "제작사에서 여전히 확인 중이다"라며 "사실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고인이 된 상황에서 이를 확인해줄 사람이 없어서 어려운 점도 있다. 그렇지만,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김승필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김사복 씨 큰아들 입니다. 어제 저희 아들과 이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버님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신 위르센 힌츠페터 씨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작진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김승필 씨의 정체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으나, 일부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얼굴과 아버지 김사복 씨의 이름이 적힌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공개하는 등 신빙성이 있는 자료들이 나와 더욱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참상을 알린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에 갔던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제작사는 영화 기획 당시부터 실존 인물을 찾으려고 했지만,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지난 2일 개봉해 20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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