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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경쟁자' 로젠탈, 토미존 수술…60일짜리 DL행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8-24 08:54 송고
세인트루이스 우완 트레버 로젠탈.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우완 트레버 로젠탈. © AFP=News1

오승환(35)의 경쟁자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7)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한국시간) "로젠탈이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을 입어 토미존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젠탈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나와 홈런을 맞는 등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 했다.

18일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로젠탈은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로젠탈은 올 시즌 오승환(35)에 밀려 셋업맨으로 시작해 시즌 중반 오승환의 부진으로 다시 마무리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100마일(약 160㎞)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로젠탈은 올 시즌 50경기 47⅔이닝을 던져 3승4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을 냈다.

2014년 45세이브, 2015년에도 48세이브를 수확했던 로젠탈은 지난해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14세이브(2승4패)를 올리는 데 그쳤고,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내준 바 있다.

로젠탈의 이탈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오승환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불펜진이 흔들리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과 재계약을 맺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로젠탈이 빠지면서 '임시 마무리'를 꿰찬 오승환은 올해 53경기 53⅔이닝을 던져 1승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6으로 지난해(0.92)에 비해 상승했다.

오승환은 빅리그 첫 해에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WHIP 0.9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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