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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8개월 만에 최고…中 강력한 수요 전망 + 공급↓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24 02:25 송고
니켈 가격이 23일(현지시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 증가와 세계 최대 니켈광석 수출국인 필리핀의 공급감소 우려가 니켈 가격을 지지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강 제작의 주 재료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2.2% 오른 톤당 1만16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만1690달러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필리핀의 올해 상반기 니켈 생산이 환경오염 단속으로 인해 24% 감소해 공급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서크덴파이낸셜의 카쉬 카말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준의 니켈 가격은 필리핀의 니켈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정제니켈의 소비가 생산을 3만6800톤 초과했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니켈 재고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LME에서 아연은 0.7% 내린 톤당 3096.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231.75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공급 부족 전망과 재고 감소가 아연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투기적 매수에 따른 가격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트레이딩 수수료 인상과 트레이딩 제한을 도입하면서 아연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알루미늄은 1.1% 상승한 톤당 2097달러에 장을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알루미늄 생산이 3490만톤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에 공급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는 0.2% 하락한 톤당 65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가 생산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포트 맥모란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합의하고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채굴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납은 1.6% 내린 톤당 2377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9% 상승한 톤당 2만525달러에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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