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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 하락…실적 우려에 광고·미디어주↓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24 02:06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WPP를 비롯한 미디어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장벽 발언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번 달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견조하게 나와 하락폭이 제한됐다. 

23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50% 내린 373.92를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51% 하락한 1469.1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49% 내린 3438.6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강보합 수준인 7382.65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약보합 수준인 1만9743.22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2% 하락한 5115.39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45% 내린 1만2174.30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광고업체인 영국 WPP가 10% 하락했다. WPP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 광고업체인 퍼블리시스도 3.2% 내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성 지지자들을 모아 놓고 가진 연설에서 "비록 우리가 정부를 폐쇄해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장벽을 지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가서는 아마도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끝내버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유로존의 8월 중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8을 기록, 두 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과 비교해 서비스업 경기는 둔화됐으나 제조업 경기는 속도가 상승했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애널리스트는 "오늘은 트레이더들이 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어 증시가 하락했다"며 "트레이더들은 다음 날 시작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은 25일 예정돼 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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