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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당발전위원에 김경수등 9명…24일 첫 회의(종합)

"정당의 현대화 시스템, 정치 문화 등 비전 모색"
정발위, 지방선거 공천 논의 안 해…선거기획단 몫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7-08-23 16:54 송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 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비롯해 위원 9명으로 구성된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원내에서는 김 의원과 박광온·한정애·박경미·이재정 의원 등 5명이다. 원외에서는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배현미 권리당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등 4명이 선임됐다.

최재성 정발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구성은 당 역량을 중심으로 정치혁신을 해나가자는 그런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발위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오는 24일 오전에 2차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발위 첫 회의는 이날 중 위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위원장은 "24일 오전에 명단이 마무리되면 정발위원으로 활약하게 되는 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국민들과 지지자 분들께 인사는 드려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11명으로 구성된) 지난번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총선 프로세스에 관한 제도 개선, 당헌·당규 문제를 중심으로 다뤘다"며 "정발위는 정당의 현대화 시스템, 정치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등 정당의 비전까지 모색하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위원에는 김경수, 박광온, 한정애, 박경미, 이재정 의원 등이 포함됐다. 2017.8.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위원에는 김경수, 박광온, 한정애, 박경미, 이재정 의원 등이 포함됐다. 2017.8.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당 역량으로 혁신을 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당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하는 정발위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힘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매우 젊게 역동적으로 혁신 작업을 해 나가기 위해서 연령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천권 등 정발위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서는 "의총 등 짧은 기간 동안 논쟁이 있었다"며 "(정발위) 반론 의원님 등 안팎에서 당 혁신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점에 주목해서 활동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발위 (활동 기간은) 100일 정도로 예정돼 있고 필요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규정은 선거기획단이 다루더라고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밀도 있게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정발위에서 논의하지 않고 사무총장 직속의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해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질·문화 개선, 100만 당원 확보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구로서 활동하게 된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며 "잘 모르겠다. 중요한 정치혁신 과제들을 잘 이행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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