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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안돼" 조지 클루니 부부, 100만달러 기부

인종차별범죄 감시하는 남부빈곤법률센터에 전달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8-23 10:25 송고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 © AFP=뉴스1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 © AFP=뉴스1

정치적 신념을 종종 내비쳐온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 부부가 인종차별범죄 감시 인권단체에 100만달러(약 11억 3300만원)를 기부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클루니 부부는 '클루니 정의재단'(Clooney Foundation for Justice)을 통해 인종차별범죄를 감시하는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100만 달러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클루니 부부는 "샬러츠빌을 포함해 우리 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증오에 맞서는 우리의 단결력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극단주의 폭력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SPLC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2월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그는 1950년대 초 미국에 불었던 반공산주의 열풍 '매카시즘'(McCarthyism)을 비판한 종군기자 에드워드 머로를 인용해 "반대와 불신을 혼동해선 안된다"며 "증오가 승리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자"고 했다.

SPLC 등 인종차별주의와 싸우는 시민단체에 대한 기부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JP모건 200만달러,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 200만달러,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이자 21세기폭스를 이끄는 제임스 머독 CEO가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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