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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류한수, 세계선수권 금메달… 리우 아쉬움 달랬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8-23 09:48 송고
그레코로만형 66kg급 의 류한수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 News1 이광호 기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의 류한수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류한수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류한수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바테크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매 경기 접전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쾌거다. 8강부터 마지막 결승까지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집념과 집중력이 빚어낸 금메달이다.

8강에서 아르메니아의 카렌 아슬란얀을 2-1로 꺾은 류한수는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르템 수르코프를 역시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서도 베르바테크를 2-1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류한수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의 한을 풀었다. 2013년 세계선수권 패자인 류한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에 올림픽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8강에서 아르메니아의 그란 아루티우냔에게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왔고 동메달결정전에서도 무너지며 눈물을 뿌렸다.

하지만 1년 만에 멋지게 일어섰다.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되찾은 류한수는 전날 8강에서 중도하차한 김현우의 아쉬움까지 달래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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