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55) 미국 재무장관과 부인 루이즈 린턴(36)이 켄터키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출처:인스타그램) |
각종 명품으로 치장해 여론 뭇매를 맞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부인 루이즈 린턴(36)이 22일(현지시간)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여배우 출신인 린턴은 소셜네트워크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자신의 사진과 관련, "어제 올린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 포스트와 대응에 사과한다. 부적절했고 매우 무감각했다"고 말했다.린턴의 인스타그램 포스트는 사라졌으며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린턴은 켄터키주에서 므누신 장관과 미 정부 전용기에서 내리는 사진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명품 옷차림의 린턴은 "훌륭한 켄터키 휴가다!"면서 "롤랑뮤레 팬츠, 톰포드 선글라스, 에르메스 스카프,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이라고 자랑스레 달았다.롤랑뮤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옷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며 에르메스 스카프,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도 수십만원대다.
한편 미 재무부는 므누신 장관 부부가 이번 린턴 여행의 비용을 연방정부에 배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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