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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오늘밤 베일 벗는다…최초 듀얼캠·강화된 S펜 장착

삼성,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한국 24일 0시) 뉴욕서 언팩 행사

(뉴욕=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8-23 03:21 송고
언팩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 대형 스크린에는 '갤럭시노트8' 언팩을 알리는 대형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 News1 김보람 기자
언팩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 대형 스크린에는 '갤럭시노트8' 언팩을 알리는 대형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 News1 김보람 기자


오늘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이 최초 공개된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폰 최초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 24일 자정)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갖는다. 

언팩을 약 20시간 가량 앞둔 현재 삼성전자는 행사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그 여느 때와 달리 '철통보안'을 유지하는 통에 아직도 행사장 주변에는 언팩을 알리는 설치물이 보이지 않지만 내부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사업부 관계자들이 언팩 예행 연습을 진행 중이며, 그동안 한편의 '쇼'처럼 언팩 행사를 꾸며온 만큼 무대 설치 등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언팩 초대장과 티저영상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행하라)", "Do what u can't(불가능을 가능케하라)"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어 이번 언팩 현장을 단순 제품 공개 자리를 넘어 혁신 제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곧 공개될 갤럭시노트8은 삼성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광학 2배줌, 1300만화소 광각렌즈와 1300만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조리개값은 F/1.7로 전작 F/1.8에서 개선됐다. 또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필기 기능과 펜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공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행사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김보람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공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행사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김보람 기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으로 북미 시장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애플의 텃밭인 북미 시장에서 매년 애플에 밀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올 2분기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33.3%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1위에 올랐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30%를 넘긴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통상 애플 신제품이 없는 2분기에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높게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플(24%)과 10%포인트 이상 점유율 차이가 나는데다 전년 동기(29.7%) 대비 12% 가량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작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의 불안감은 물론 '아이폰8'이라는 애플의 막강한 경쟁작으로 예상을 빗나간 판매실적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북미 시장에는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아이폰8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만 24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8이 10주년 기념 모델로 나오는 만큼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이 우세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지만, 삼성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고 S펜 마니아인 '노트 충성파'들이 상당수인 만큼 판매 호조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공개 당일부터 미국에서 사전판매에 돌입한다. 미국 및 한국 시장의 정식 출시는 오는 9월 15일이 될 전망이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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