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두산, SK에 역전극 펼치며 선두 맹추격…KIA와 4.5G 차(종합)

롯데, 린드블럼 호투로 KIA 4연패 몰아…NC는 LG에 재역전승
넥센, 삼성에 역전승…한화, kt 제압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이재상 기자 | 2017-08-22 22:49 송고
두산 베어스 마무리 이용찬과 포수 양의지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 이용찬과 포수 양의지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강력한 뒷심으로 SK 와이번스에 역전극을 펼치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맹추격했다. 이제 KIA와 2위 두산의 승차는 4.5경기로 좁혀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KIA를 4연패로 몰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롯데 조쉬 린드블럼, KIA 양현종이 벌인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NC 다이노스는 스크럭스의 연장 결승포로 LG 트윈스를 꺾었고,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각각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두산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즌 12차전에서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65승2무46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KIA에 4.5경기 차로 다가섰다. SK는 3연승을 마감, 58승1무58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가 1회말 터진 최승준의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로도 SK 타선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공략하며 4회까지 6-2로 앞섰다.

두산은 7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진호의 적시 2루타, 박건우의 적시타, 김재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스코어는 5-6까지 좁혀졌다.

9회초 두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두산은 류지혁의 볼넷과 박건우의 우월 투런포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의 좌전안타, 닉 에반스의 좌월 투런 홈런에 투수 김강률까지 적시타를 터뜨렸다.

10-6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이용찬은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김동엽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롯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13차전에서 7-3으로 승리, 60승(2무54패) 고지를 밟으며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4연패를 당한 KIA는 69승1무41패로 70승 고지 등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에게 4.5경기 차로 쫓기는 KIA는 이제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 /뉴스1 DB© News1 손형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 /뉴스1 DB© News1 손형주 기자

롯데 선발 린드블럼이 8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양현종의 개인 10연승 행진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4회초 터진 이대호와 강민호의 솔로포 2방이 롯데에게 승기를 안겼다.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16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NC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65승1무49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56승1무52패로 4위에서 6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스크럭스는 3-3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LG 이동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스크럭스다.

NC 선발 이재학도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스크럭스의 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은 NC는 10회말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끝까지 쉽지 않은 승리였다.

임창민은 2사 후 유강남과 대타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지석훈의 악송구가 겹쳐 1,3루가 됐다. 이어 박용택이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김준완이 다이빙캐치에 성공하며 경기가 끝났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LG 트윈스 공격, 투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의 타구를 권희동이 수비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LG 트윈스 공격, 투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의 타구를 권희동이 수비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을 11-5로 이겼다. 60승(1무55패)고지를 밟은 넥센은 LG(56승1무52패)를 6위로 끌어 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은 45승4무66패로 9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선발 브리검이 5이닝 10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황덕균-이보근-오주원-한현희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활용해 승리를 지켜냈다.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삼성 선발 페트릭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말소된 뒤 34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시즌 13차전에서는 3-2로 승리한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47승1무64패로 8위, kt는 36승76패로 최하위를 각각 유지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고, 송창식(1⅔이닝)과 정우람(1⅓이닝  )이 나머지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