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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양현종 상대 선제 솔로포…통산 250호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22 19:37 송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35)가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9)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초 선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25호이자 KBO리그 역대 16번째 통산 250호 홈런.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에 이어 강민호까지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2-0 리드를 잡았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2004년 20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 인정받은 뒤 2006년에는 2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2010년 정점을 찍었다. 44홈런으로 4년만에 홈런왕 자리를 되찾은 것. 그해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타이틀을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1년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롯데로 복귀했다.

이제 이대호는 통산 300홈런을 향해 달린다.

300홈런은 21일 현재 이승엽(462개), 양준혁(351개), 장종훈(350개), 이호준(334개), 심정수(328개), 박경완(314개), 송지만(311개), 박재홍(300개) 등 8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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