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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정상, 평화적 해결·한국 주도적 역할에 합의"

"北문제, 제재 대화 병행이 큰 원칙…코리아패싱 없어"
"한반도 문제 한국 빼놓고 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8-22 19:29 송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의 큰 원칙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첫 업무보고에서 "무력사용을 통한 핵문제 해결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여러차례 미국측에 밝혔고, 미국도 이해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과 협상하는데 있어서도 우리가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서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방위력도 개선할 것이다. 내년 예산부터 국방예산을 확실히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원칙적 합의를 했다"며 "첫째는 한반도 안보상황 관련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한국이 한반도 현안에서 소외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과 관련 "무엇으로 코리아패싱이라는지 모르겠다"며 "(취임한지) 불과 100일밖에 안됐지만, 미국과는 정상회담이 있었고, 정상간 전화통화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드배치 이후 이견으로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여러 차원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9월초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과거에 코리아패싱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현재 한반도 문제에 있어 가장 직접 당사국"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한국을 빼고 할 수 없다. 코리아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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