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외 베팅업체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승리"…팬들은 반대로 베팅 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8-22 15:13 송고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News1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여전히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의 승리를 높게 점쳤다.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이들은 슈퍼웰터급 체급(약 69.85㎏)으로 맞붙는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은 복싱과 이종 격투기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12월 49전 49승(26KO)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세계챔피언 출신이다.

이에 맞서는 맥그리거는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한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면서 UFC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 종목에서 강자로 꼽히는 이들의 대결에 전문가들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둘의 대결이 복싱 룰로 진행 되는 만큼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해외 베팅업체들도 다르지 않다. 비윈은 메이웨더 승리에 1.29배를 책정했다. 반면 맥그리거 승리에는 3.5배, 무승부에는 41배의 배당률을 걸었다. 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이 낮은 것은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뜻이다. 그만큼 메이웨더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888스포츠는 메이웨더에게 1.25배의 배당률을 준 반면 맥그리거에거는 4.25배의 배당률을 책정,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쳤다.

이밖에도 벳 365, 스보벳, 윌리엄 힐 역시 메이웨더 승리에 1.25~1.30배, 맥그리거 승리에 3~4.22배를 책정하면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측했다.

반면 베팅 사이트의 예상과 반대로 둘의 경기에 베팅하는 팬들은 17명 가운데 16명꼴로 맥그리거의 승리에 돈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팅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맥그리거에게 돈을 건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