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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회적경제 쳥년활동가들 "관련 정책 여전히 미흡"

22~25일 사회적경제 국제청년캠프
"교육 통해 실질적인 지식을 배워야"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8-22 14:32 송고
22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 개막식(서울시 제공). © News1
22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 개막식(서울시 제공). © News1

전 세계에서 모인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들은 여전히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이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전남 구례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를 열고 있다. 행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의 첫 청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25개국에서 112명의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우선 22일 오전 진행된 첫 전체섹션은 서울시청사에서 '청년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토크쇼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 패널이었던 신윤예 공공공간 대표는 사회적경제 이슈를 확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꼽았다. 신 대표는 "(정부는) 한계를 느끼는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을 어떻게 도울 지 고민해야 한다"며 규제완화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것으로 요청했다.

캐나다 출신의 대학생 필릭스 기루 퀘벡 사회적경제지원기관 상티에 인턴 역시 "우리는 적절한 인식과 사회구조가 필요한데 이는 정부 정책으로만 만들어질 수 있다"며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다른 캠프 참가자들도 공감했다. 가출 청소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며 "가출 청소년 관련 정책이 만들어져야 사람들이 알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세금 우대정책과 같이 다른 이들을 사회적경제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정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넬레 음콰나지 남아공청년협동조합네트워크 창립자는 "교육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지식을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만 하다"고 덧붙였다.

음콰나지 창립자는 "이를 통해 현 체제의 실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체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인적인 상황이나 여건은 다르지만 전 세계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평했다.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들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현장인 헤이그라운드와 서울혁신파크, 세운상가 등을 방문한다.

캠프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구례에 위치한 아이쿱 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된다. 전체 세션으로 사회·지역적 특징에 따른 아이디어 접근법과 혁신방안, 각자의 도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20~25명의 청년들이 팀을 이뤄 △소셜벤처 △협동조합 △지역사회 △사회적금융 △주거 등 청년들과 긴밀한 5가지 주요 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주제별 세션도 진행한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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