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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바르샤 떠나 지로나 입단…우선은 3부 리그서 시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8-22 08:48 송고
스페인의 지로나FC에 입단한 백승호(20) © News1 
스페인의 지로나FC에 입단한 백승호(20) © News1 

백승호(20)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FC에 입단했다. 백승호는 우선 지로나의 2군 팀인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생활 할 예정이다.

지로나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백승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다. 백승호는 지로나에 입단한 뒤 올 시즌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에 있는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프로다운 모습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백승호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B에 몸 담았다. 하지만 백승호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는 바르셀로나B에서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와 온두라스 출신의 초코 로사노를 영입, 비유럽 쿼터 2자리를 모두 채웠다.
뛸 자리를 잃은 백승호는 새로운 팀을 찾았고 지로나와 계약을 맺었다.

백승호는 올 시즌은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뛰고 다음 시즌부터 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 시즌 활약에 따라 시즌 중간에 지로나에서 뛸 수도 있다.

페랄라다-지로나B는 지난해까지 페랄라다라는 이름의 팀으로 4부리그에 머물렀다. 그러나 1년 전 지로나 2군 팀으로 등록 된 뒤 전력을 보강,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부리그로 승격했다.

페랄라다-지로나B를 운영하는 지로나는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 소유주 시티 풋볼 그룹과 스포츠 에이전시 메디아 베이스에 인수된 팀이다. 메디아 베이스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동생 페레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곳이다.

이로 인해 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는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세군다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 프리메라리가(1부리그)로 승격한 지로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망주 4명을 임대 영입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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