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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北美회담 막을 필요없다…단, 韓과 공조해야"

"북미 접촉 없었던 것으로 확신…中 역할 중요"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8-21 17:31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이동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이동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북미회담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와 협의 하에 미국의 입장을 조절한 북미회담이라면 괜찮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지금 북미회담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북한 비핵화는 한미 간의 공동 목표"라며 "목적 달성 위해 접촉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를 계속 추구하면서 미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북미 협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한미 공조 하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미협상에 응해도 우리와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북미간 비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느냐'는 원혜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미중 정상간 통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이 이 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 자세한 내용 밝힐 수는 없지만 정상간 대화가 긴요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근 북미간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접촉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북한 외무성 관계자의 미 당국 방문설'과 관련, "그 이야기는 미국을 통해 들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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