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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마저 바르사 떠나나…맨시티 이적설 부상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8-21 17:29 송고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이 나왔다. © AFP=News1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이 나왔다. © AFP=News1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30)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행선지는 막대한 자본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메시의 대리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맨시티 관계자들과 만나 메시의 이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맨시티로 이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한 뒤 팀의 수 많은 역사를 쓰고 있는 메시의 이적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정황이 메시의 이적설에 힘을 싣는다.
우선 지난달 5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한 메시는 아직까지 세부조건을 놓고 조율 중이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즈 바르셀로나 기술이사는 "메시의 서명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만큼 아직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 현재 메시의 바르셀로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여기에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끌던 네이마르(25)가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 한 것도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나올 때 구단에 "네이마르를 꼭 잡아달라. 만약 그가 떠나면 그에 준하는 선수를 영입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떠났고 아직까지 그의 대체자 영입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맨시티는 메시를 데려오기 충분한 자금을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의 구단주인 세이크 만수르는 중동의 거부로 지난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투자 중이다. 최근 만수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 역사를 다시 쓸 새로운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맨시티가 현재 메시의 바이아웃인 3억유로(4000억원)를 지급해 그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도 메시가 팀을 옮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를 맡은 뒤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2009년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영국의 '더 선'지는 "메시가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맨시티로 이적하길 원했었다"고 전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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