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엄마 욕하지 말랬지'…쪽가위로 동생친구 찌른 20대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8-21 08:44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온라인 게임 중 부모를 욕했다는 이유로 동생 친구를 쪽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김모씨(2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2시40분쯤 북구 한 PC방에서 10㎝크기의 쪽가위로 A군(17)의 머리와 팔 부위 등 10여곳을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여러 부위에 1㎝ 크기의 긁힌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자신의 동생과 집에 있던 김씨는 동생이 A군과 온라인 게임을 하며 채팅으로 서로 욕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PC방까지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A군이 채팅으로 '너네 엄마는 X녀, XX년'이라고 욕을 해서 채팅을 통해 '그만하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전과가 없고 A군의 피해가 경미한 점을 고려,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moonsu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