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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우새’ 김종국, 이젠 능력자 아닌 절약왕이라 불러주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8-21 07:00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김종국이 남다른 알뜰함으로 ‘절약왕’ 캐릭터를 얻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종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였다. 그는 ‘미우새’ 어머니들을 위한 꽃 선물을 준비해 세심함을 자랑하는가 하면 결혼에 대한 질문 앞에서는 작아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노총각인 그는 미운 우리 새끼들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김종국은 ‘미우새’에서 새로운 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바로 평소 생활을 할 때 절약 정신을 발휘하는 것. 김종국은 최대성이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 걸 알곤 공감했다. 김종국은 “내가 아버지를 닮아서 물건을 잘 못 버린다. 내 방위에 다락이 있는데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무서워서 못 연다. 내 방은 거의 발을 디딜 틈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절약을 하는 아버지의 성향을 닮아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절약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한 번에 샤워한다고 수건을 두 개씩 쓰고 그러지 않나. 나는 그걸 못 견딘다. 나 같은 경우는 수건을 쓰면 얼굴을 안 닦고 몸이랑 머리만 닦고 옷걸이에 걸어서 그걸 말린다. 그리고 또 쓴다”라고 말했다. 냄새가 안나냐는 신동엽에 물음에도 “심하게 안 난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서장훈은 수건을 두 번씩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고 김종국은 “빨래를 많이 하면 물을 많이 쓰고 세제도 많이 들고 아깝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미우새’ 어머니들로부터 알뜰함을 인정받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또한 김종국은 어렸을 때 익힌 휴지 절약 노하우 역시 알렸다. 김종국은 “어릴 때 아버지가 휴지를 칸칸이 쓰라며 한 회에 한 칸씩만 사용하라고 했다. 어릴 때는 하나로 충분했다. 한 칸으로 세 번 쓴다. 한 면 쓰고 접는다. 접으면 모서리 쪽을 공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휴지를 접는 시범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신동엽은 “집에 가서 해보고 싶다”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미우새’ 어머니들은 김종국에게 결혼해서는 너무 아끼는 것보다 적당한 절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종국은 “결혼해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조언을 받아들였다. 서장훈 역시 “같이 살 사람은 힘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종국은 각종 예능에서 운동 능력이 좋은 ‘능력자’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미우새’에서는 달랐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들의 영상을 보며 공감을 하고 이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덕분에 알뜰하고 절약 정신이 투철한 김종국의 새로운 면을 엿볼 수 있었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절약왕’ 캐릭터의 등장이었다. 김종국의 새 캐릭터는 방송 내내 웃음을 선사하며 재미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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