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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 "액티브X 빠른 시일내 퇴출…국민불편 없앨 것"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에서 관련 질문 받고 약속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8-20 21:30 송고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2017.6.30/뉴스1 © News1 최문선 기자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2017.6.30/뉴스1 © News1 최문선 기자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20일 '액티브X'를 이른 시일내 없애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액티브X는 사용자가 인터넷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기술이다. 다만 이같은 기능을 설치하기 위해 컴퓨터의 보안을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기능이 있는 등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이 나온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에서 한 국민인수위원으로부터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한국 인터넷 웹사이트 이용시 액티브X 때문에 불편하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하 수석은 "액티브X를 없앤다는 얘기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불편하지만 보안과 관련있어 다들 견뎌야 하나보다, 생각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거꾸로 보안에 더 노출된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기술이 표준화되어서 그런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없애는 것도 쉽지 않을까 싶은데 꼭 그렇진 않은 듯하다"며 "너무 많은 곳에서 익숙하게 사용해 한 번에 걷어내기가 어렵다. 걷어내는 속도와 방법, 과정이 충분히 논의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또 "무엇보다 기술표준화된 보안솔루션은 보안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기도 하다"며 "한편으로는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더 다양한 보안솔루션이 함께 할 때 제안의 구현이 가능할 듯하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러면서 "그 과정을 전문가, 개발자, 관련부처와 잘 협의해 만들어내 빠른 시일내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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