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능후 "자살예방 전담부서 내년 설치…상담인력도 확충"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 참석해 답변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08-20 20:37 송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내년에 (보건복지부에) 자살 예방 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에 참석해 '자살률 1위 국가의 대책'을 묻는 서천석 국민인수위원의 질문에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 자살률 1위 오명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2011년 인구 10만명 당 31.7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2015년 기준 28.5명으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박 장관은 '자살 유가족들의 고통도 심각하다'는 서 위원의 지적에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1455명의 상담인력을 확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일자리 창출, 건강보험 및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치료비와 자살유가족모임 지원 등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자살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사회의 관심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jinl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