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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성'들 이례적 한반도 집결…대북 메시지 주목

'전략자산 전개' 태평양사령관
'사드·MD' 전략사령관·미사일방어청장 방한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8-20 16:15 송고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왼쪽)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7.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왼쪽)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7.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해 존 하이텐 미 전략사령관 등 미군의 주요 장성들이 한반도에 집결해 관심을 끈다.
해리스 사령관, 하이텐 사령관은 20일 한국을 찾았고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 방어청장도 곧 방한해 합동 기자회견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참여가 예상돼 '전례없는' 미 4성장군과 3성장군이 모여 북측에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의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사들로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기간에 방한해, 연습 과정을 참관한다.

특히 이들의 방한만으로도 미국령인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예상되며, 무엇보다 북한의 가시화된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군의 수위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사령관은 유사시 태평양 지역의 핵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 증원병력을 투입하는 주요한 자리다. 이번 방한으로 우리 군 수뇌부와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B-1B 전략폭격기 전개와 스텔스 기능을 가진 B-2 전략폭격기 등의 추가 전개 등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운용과 관련된 미사일 방어청장 및 전략사령관의 방한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기민한 대응을 위해 사드 잔여발사대 4기에 대한 신속한 임시배치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 수뇌부들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각군 수뇌부와 연이은 면담이 예정돼 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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