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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탄핵, 구체제와 몰락안돼…단절하고 새출발해야"

"보수가 구체제를 안고 몰락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7-08-20 14:43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8.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8.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란과 관련 "안타깝지만 새롭게 출발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며 당내의 객관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무소불위한 권력을 갖고도 이에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정권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열린우리당 극소수 의원들이 울부짖으며 온몸으로 막았고, 탄핵이 강행되자 KBS를 중심으로 하루 16시간 난장판이 된 국회를 여과 없이 방영했다"며 "반면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질서있게 저항없이 탄핵투표를 했고, 전 언론이 탄핵의 당위성을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저는 정치적 탄핵은 불가피했어도 사법적 탄핵은 불가하다고 했다"며 "그런데 헌재조차 여론재판으로 탄핵을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심조차 없는 헌재결정을 무효화시킬 방법은 이제 없다"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더 이상 미련을 갖고 실패한 구체제를 안고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보수 우파들이 모두 구체제와 같이 몰락해야 하나"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 우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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