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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야외음악회 '인기'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17-08-20 14:29 송고
중구 문화의전당 야외음악회 © News1
중구 문화의전당 야외음악회 © News1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이 마련한 고품격 야외음약회가 지역 주민들의 막바지 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며 '성황'을 이뤘다.

2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중구 문화의전당 잔디광장에서 열린 무료 공연 '잔디광장의 여름이야기'에 주민 등 8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도심에서 즐기는 문화피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외 잔디광장을 공연장소로 선정한 이번 공연에는 울산 인디 뮤직 아티스트 4개 팀의 대표곡을 전 공연 라이브로 선보이며 모던락과 펑크, 포크, 팝, 라틴, 퓨전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울산 인디뮤지션의 힘과 다양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첫 날에는 퍼큐션의 최천섭, 피아노&보컬의 박진아로 구성된 혼성2인조 밴드 사누스가 경쾌한 라틴리듬과 흥겨운 재즈음악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또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듀엣가수 NO.3가 유쾌한 포크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기타 신은섭을 중심으로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신은섭 밴드가 관객들에게 팝, 재즈, 락을 이색적인 느낌으로 풀어내 여름밤 끈적이는 무더위를 날렸다.

19일에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에 출연해 주민들에게 익숙한 3인조 어쿠스틱 밴드인 '피버밴드'가 세대를 넘나들며 상상하기 힘든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아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이날 음악공연 이후에는 평범한 우리내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천만관객을 달성한 가족영화 국제시장이 상영돼 잔잔한 감동으로 여름밤을 물들였다.

중구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잔디광장의 여름이야기'가 울산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피서를 만들어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신선하고 즐거운 문화공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y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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