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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 "北도발시 단호히 응징…3축체계 조기구축"

전방위 군사대비태세·군사역량·안보전략환경 강조
42년 군생활 마친 이순진 전 의장,'보국훈장 통일장' 수훈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8-20 14:00 송고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부터)과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7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2017.8.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부터)과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7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2017.8.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경두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0일 새로운 군의 모습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3축체계의 조기구축을 통해 군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39·40대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하며 △전(全)방위 군사대비태세 △군사역량 확충 △유리한 안보전략환경 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군을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우리 국민들은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는 새로운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군의 즉응성을 강화하여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인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위한 군사역량을 확충하겠다"며 "새로운 전쟁수행개념을 정립하고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KAMD·KMPR)의 조기 구축과 전력획득절차의 투명성·효율성을 보장하여 주도적 군사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리한 안보전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군 균형발전 등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을 끝으로 42년간의 군생활을 마친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승리하는 군대'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이임사에서 "적과 싸워 이겨 오직 '승리하는 군대'가 되기 위해 지금 보다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철통같은 국방태세 확립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할 막중한 책무가 바로 여러분 어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무엇보다도 힘든 군 생활 동안 제 아내는 저를 중심으로 살았고 제가 바르게 생각하고 제가 중심을 잡고 군 생활에 집중토록 하였으며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조언 해줬다. 만일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맥아더 장군의 말처럼 비록 몸은 군을 떠나지만 마음은 늘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과 군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의장은 그간의 공로를 취하하며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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