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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두달내 당 지지율 안 오르면 지방선거 해보나 마나"(종합)

(대전·충남=뉴스1) 조선교 기자 | 2017-08-19 18:41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 동구청 10층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 동구청 10층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는 19일 "한두달 내로 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거나 관심을 받고 다시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동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분들이 저에게 내년 초 정도에 나오면 될 것 아니냐고 묻는데 지방선거를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불과 9개월 후 지방선거를 치러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견 발표에서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열린우리당처럼 당이 소멸됐던 예도 있다"며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위기감을 느껴 5년 뒤 대선 계획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당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러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당을 강화하는 것이 지방선거를 대비한 첫번째 과제"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시·도당에 중앙당이 독점한 권한과 재정, 인적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시·도당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중앙당과의 소통체계 강화 △시·도당 생활밀착형 인재 영입 △시·도당 지역구별 현장 밀착형 공약 발굴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후보들이 현장 밀착형 공약을 발굴해 지역구 공약과 중앙당의 공약 두가지를 가지고 뛰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바른정당과의 연대와 관련,  "연대를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절벽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 연애할 생각없냐, 소개팅필요하냐고 묻는 것과 같다"면서도 "사안별 정책 연대는 국회의 일상적인 활동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정기국회 때 우리나라의 미래를 움직일 사안이 바로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열심히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과 관련, "우선 국회 분원부터 설치해 상임위라도 세종에서 열리게 하고, 개헌 때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해 국회 이전을 포함, 진정한 행정수도를 만든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가을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안 후보는 대전 동구 중앙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한 뒤 동구청 12층 강당에서 대전·세종지역 당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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