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제주국제공항 확충공사 중 수도배관 터져 단수 소동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7-08-18 22:33 송고
제주국제공항 전경. 뉴스1DB © News1 
제주국제공항 전경. 뉴스1DB © News1 

제주국제공항 확충공사 중 수도배관이 터져 1시간여 동안 물 공급이 끊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30분쯤 공항 서쪽 공사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상수도 배관을 건드리면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공사팀은 곧바로 파손된 배관 복구에 나섰으나 이 시간 동안 물 공급이 끊기면서 공항 내 식당과 화장실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단수 민원이 접수되자 공항공사는 소방차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섰으며, 체류객들을 위해 확보하고 있던 생수를 승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물을 양동이를 이용해 나르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지만 1시간여만인 7시50분쯤 수도배관 임시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터파기 공사 중 배관이 파손돼 1시간가량 물 공급이 끊기긴 했지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재빨리 비상 급수를 지원했다”며 “일부 소란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항 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공항공사에서 주방에서 쓸 생활용수도 지원해주고 생수도 10박스나 보내줘서 별 문제 없이 장사를 할 수 있었다”며 “빨리 복구가 돼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공항공사는 급증하는 도내·외 항공수요에 대응하고자 1639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증축(2만8532㎡), 여객 및 화물시설 등 리모델링(2만4871㎡), 합동청사 증축(2980㎡)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1월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현재 국내선 2326만명·국제선 263명에서 국내선 2740만명·국제선 435만명으로 총 596만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된다.


asy010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