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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이 디지털 성범죄 방치"…강남역서 규탄시위

여성단체 "SNS기업, 여성 인격권 보호하라"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7-08-18 16:27 송고 | 2017-08-18 16:33 최종수정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여성단체 '디지털 성범죄 아웃' 소속 여성들이 "SNS 기업은 온라인의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8.18/뉴스1 © News1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확산된 여성폭력·혐오 콘텐츠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여혐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인근지역인 강남역에서 또다시 분출됐다.

여성단체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회원 30여명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 모여 "기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DSO는 음란영상물과 합성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여성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들은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텀블러 등 SNS 공간을 운영·관리하는 기업들이 '여성 폭력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DSO 측은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예외 없이 여성의 사진을 합성해 유희로 삼는 사회 분위기와, 그것에 침묵하고 방관하는 SNS를 규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업은 여성의 인격권을 보호하라', '여성의 일상은 포르노가 아니다', '여자들도 사람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디지털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성폭력을 방치하고 있는 해외 SNS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업체 로고에 물총을 발사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들은 강남역 집회를 마무리하고 구글과 페이스북 한국지점이 있는 역삼역까지 행진해 면담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wonjun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