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넷마블·엔씨 이어 넥슨까지…모바일 MMORPG가 '대세'

'리니지' 이어 하반기에도 대작 모바일 MMORPG 출시 '봇물'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8-17 15:28 송고
넥슨이 9월 14일 정식하는 MMORPG 신작 '액스'© News1
넥슨이 9월 14일 정식하는 MMORPG 신작 '액스'© News1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판을 만들어놓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넥슨도 뛰어든다.

넥슨은 오는 9월 14일 모바일 MMORPG 게임 '액스(AXE)'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넥슨의 개발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을 맡은 '액스'는 실시간 진영 전투인 '분쟁전'과 '침투'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다른 MMORPG 게임들과 달리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기는 카메라 시점도 적용했다.

'액스'는 넥슨의 첫 액션 MMORPG 게임인 데다, 개발자회사를 통해 개발된 만큼 내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출시초기부터 대규모 마케팅비를 집행해 매출 선두권을 장악하고 있는 넷마블·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위협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거머쥔 '히트' 이후 모바일 흥행작을 내지 못한 만큼, '액스'를 반드시 흥행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넥슨의 참전으로 리니지 IP가 주도하던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MMORPG는 동시에 많은 이용자들이 한 장소에서 게임을 즐기는 만큼, 게임 개발비와 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 즐기던 PC 온라인게임의 향수에 젖은 이용자들이 고성능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바탕으로 MMORPG 장르에 올리면서, 지난해 12월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의 판도가 MMORPG로 옮겨지게 됐다.

리니지 IP로 재미를 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그리고 넥슨까지 올 하반기에만 수백억원의 개발·마케팅비가 투입되는 대작 MMORPG를 5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9월 '액스'를 시작으로 야생 MMORPG 게임 '듀랑고'를 올연말 출시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역시 연내 '블레이드&소울' 모바일과 '테라M' 등 하반기 신작 라인업의 대부분을 MMORPG로 꾸렸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재미를 주는 모바일 MMORPG로의 이용자 쏠림은 당연한 수순인 만큼 올 하반기도 MMORPG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개발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해 게임당 수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MMORPG 흐름은 대기업 '빅3'가 주도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