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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만의 디자인 조약돌에서 영감"

"내년 1월 CES에서 차명, 신기술 공개"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8-17 13:38 송고 | 2017-08-17 17:59 최종수정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수소전기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수소전기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장식을 모두 버리고 일상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을 지향했다."

현대자동차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1세대 수소전기차가 기존 투싼ix의 차체를 이용한 것과 달리, 이날 선보인 2세대 모델은 독자적인 디자인을 통해 향후 현대차의 친환경차 디자인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차는 2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며 효율을 강조했던 기존 친환경차 디자인과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자연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외관에 △2피스 공력 휠 △D필러 에어터널 △전동식 도어 핸들 등 첨단 디자인과 공력 기술이 융합된 요소들을 새롭게 적용해 공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17일 공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공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면의 공기 흐름은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을 지나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2피스 공력 휠을 따라 후면으로 흘러가며, 측면은 사이드 미러를 통과한 공기의 흐름이 D필러 에어터널을 통과하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기역학성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 디자인에는 수소전기차의 첨단 이미지에 걸맞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수평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현대차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은 컴포지트 라이트와 함께 어우러져 고유의 강한 개성을 갖춘 전면부를 완성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으로 구성돼 다이나믹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날렵해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실내에는 현대차 최초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대시보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넓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대시보드와 하이포지션 콘솔을 적용해 독창적인 탑승감 확보와 공간감 극대화에 주력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이날 선보인 수소전기차의 주요 신기술을 공개하고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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