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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도 효율 시대"…수소·전기차 경제성 '극대화'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8-17 13:35 송고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고 있다.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고 있다.2017.8.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소비자들이 일반 내연기관의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의 에너지 효율도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성능과 효율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핵심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적은 에너지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하고 친환경차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실내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인 투싼ix 수소전기차 이후 4년만에 선보인 2세대 모델이다.

내년 3월 양산을 시작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전 모델의 55.3% 대비 약 9% 향상된 수치로, 앞서 현대차가 선보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시스템 효율 40%를 크게 상회한다.

이날 선보인 2세대 수소전기차는 효율과 함께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최대 출력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끌어올렸다. 최대출력 163마력으로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기술 국산화와 함께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선보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에너지 효율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의 경우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 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제네시스 전기차도 2021년 선보인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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